
마트에서 보인지는 꽤 되었는데 항상 고민하다가
그냥 안사게 되던 강황 쌀국수 볶음면
진짜 인기가 많이 없었는지 유통기한 임박으로
반값 세일 중이라 한번 사봄
하긴 가격이 모험삼아 선뜻 사보기엔
라면치고 좀 비싸긴 했다. 무엇보다 강황이라는 단어
강황이란게 카레에 들어가는 몸에 좋은 향신료인건
많이들 알지만 정확히 무슨맛인지는 모르는 사람들이
많을 것 같다. 몸에 좋은 식품이라는 인식도 강해서
몸이 좋은것=맛없음이라는 고정관념도 있고
뭐 여러가지 이유로 인기 없었던 것 같다

면에 전분기가 많아서 조리법 대로 물은 600ml를
넣어 줘야함(그 이상 넣어도 상관없을듯)

스프에 강황을 넣었을 줄 알았는데 면에만 있는거였음
스프에서 강황맛 많이 날까봐 못샀던건데...
이럴거면 그냥 강황이란 단어 빼는게 나을듯

나트륨은 60%로 그냥 보통 비빔라면 수준
쌀국수라 그런지 지방이나 칼로리는 좀 낮은듯
야식으로 좋아 보인다(안먹는게 최고지만)

강황이 들어가 살짝 노란빛늬 면과
꽤 큼지막한 스프 두개가 들어있음
후레이크는 면과 함께
야채볶음소스는 물을 버리고 나중에 같이 볶는다
근데 Flake를 후레이크라고 쓰는거..일본식 아닌가
플리스를 후리스라 하는것 처럼
F를 ㅎ으로 발음으로 쓰는거 좀 거슬린다
딱히 반일 감정은 없지만 음....


채소 건더기 플레이크가 엄청 많음
그래서 물버릴때 그냥 버리면 아마
같이 딸려 나가는 채소가 많아서
망을 사용하는 걸 추천(좀 귀찮음)
조금 귀찮아도 채소가 많아서 씹는맛이나
전체적인 맛이 좋아져서 귀찮을 가치가 있음 ㅋㅋ
맛은 의외로 내가 생각한 강황 가득한 맛이 아니었다.
쌀국수에 중국이나 대만 요리 느낌의
살짝 매콤하고 감칠맛 가득한 간장+채소 소스가
어우려져서 완전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맛이다.
입에 처음 한입 넣을때는 약간 잡채랑 비슷한
향이 먼저 올라오고 다음으로 감칠맛과 매콤한맛
마지막으로 아주 살짝 강황의 매운맛과 향이
올라온다.
생각보다 많이 맛있다. 왠만한 식당에서 파는
볶음면 보다 맛있다. 좀 짜고 양이 적긴 한데
안팔려서 떨이 하기에는 좀 아까운 제품인듯
이름 바꾸던지 해서 다시 잘 살려서 단종 안되고
께속 팔았으면 좋겠다